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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머니의 집의 네가지 식물, 기간: 2024.04.02 ~ 2024.05.25,

                        장소:
                        
						
						
							홍티예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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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 18:00 (일,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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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할머니의 집의 네가지 식물

기간
2024.04.02 ~ 2024.05.25
장소
홍티예술촌
시간
10:00 - 18:00 (일,월 휴관)
관람연령
-
원작자
금진
제작진
-
기획제작사
-

티켓가격

  • 무료

    *예매사이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작품 상세 보기
* 문의 : 051-220-4919
  • 전시정보
  • 전시장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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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2층으로 올라오시면 금진 작가님 개인전 Grand mother's house: Four Plants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금진 작가님의 돌아가신 할머님께서 남기신 물건과 기억들로 재구성된 작품에서는 오브제와 마감들을 통해 작가님의 깊은 고민과 서정적 사색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금진 작가님의 기억 속에 살아 움직였을 오브제들이 탁본되어 길게 질서를 잡고 있습니다.

낡은 나무 빨래판, 손잡이에 금이 간 이 빠진 식칼, 집안에 없어선 안되는 쪽가위 등을 보며 조금이나마 물건이 보냈을 세월과 손 타버린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기억 속 멀리에 있는 흙이 섞인 공간의 냄새가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옵니다.

 

 

작가님의 할머님 손이 닿은 기억들이 모두 찍어내진 듯, 없어지지 않게 고정해버린 듯한 작품에선 온기가 있습니다.

 

섬세하게 하나의 형태도 뭉그러지지 않은 부분에서 여러 생각이 듭니다.

 

할머님의 자개장을 그대로 탁본한 작품 '할머니 자개장에 핀 엄마의 정원' 입니다.

자개장 위로 꽃과 잎사귀와 줄기들이 놓아져있는 모습이 새로운 자개를 입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거지를 떠나가기 전 가구와 물건을 포장합니다.

'할머니 자개장에 핀 엄마의 정원' 작품은 할머님의 자개장이 어머니의 정원이라는 포장지를 입을 것과 같이 느껴져 이동하는 것, 떠나는 것에 대한 준비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어디맨가 주술적인 느낌도 나는 것 같아 좋은 이야기를 기원하는 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금진 작가님의 작품 중에 가장 눈여겨 들어온 것이 작품이 걸려있는 걸쇠입니다.

칠이 벗겨진 걸쇠부분은 낡은 서랍장에 문고리로 사용되었는지, 찬장에 손잡이로 사용되었는지, 손 때가 타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인다는 점에서 금진 작가님에게 작품은

할머님의 시간 그 자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나하나가 결코 무던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할머님의 벨트에 모양내어진 꽃무늬도 끝자락에 마모되어있는 벨트의 결도, 무엇하나 평범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거울에 붙여진 스티커 자국에서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기억나지 않는 스티커를 창문에, 책상에, 거울에 붙여 나중에는 접착면이 녹아 떨어지지 않아 죽 가구를 바꿀 때까지 그대로 나두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생한 누군가의 흔적이 깊게 들어오는 작품입니다.

 

티비와 선반은 탁본하기 까다로운 오브제였을 것 같습니다.

정갈하게 그 모양 그대로 찍혀간 모양이 필름에 이미지가 찍힌 것과 같다 느껴집니다.

 

금진 작가님의 할머니 집에 있던 사군자 종이 더미, 그 더미들에서 작가님은 할머니의 아들과 딸들, 그리고 그들의 아들과 딸에게 수없이 내줬던 이불을 떠올리셨습니다.

가족에게, 곁에 있는 사람에게 수없이 따스함을 베푼 할머님의 흔적은 닳았을지 언정 결코 부서지지 않아 보입니다.

 

문과 문이 있고, 서랍과 물건들이 놓여져있다는 점에서 다른 차원을 통해 분해된 할머님의 집에 방문한 것과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탁본이라는 낯선 기법으로 따스한 온정과 시선이 느껴지는 금진작가님의 개인전이였습니다.

 

 

출처 : 홍티예술촌

 

 

 

시설명(개관연도ㅣ공연장수ㅣ객석수) 시설특성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홍티예술촌
개관연도 l 공연장수 0 l 객석수 0
051.220.4919 바로가기 부산광역시 사하구 홍티로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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