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정사 묘법연화경
    • 내원정사 묘법연화경


      주소 :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3가 1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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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45호  (지정일자 :2000-12-21)

    관리번호 : 제45호
    지정일자: 2000-12-21
    시대: 1632년

    "묘법연화경은 『법화경(法華經)』으로 약칭되며 『화엄경(華嚴經)』과 더불어 한국 불교의 근본 경전으로, 우리나라에 유포된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간행된 것이다. 삼국시대부터 전래되어 유통되었으며,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공덕경(功德經)으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어 필사와 간행이 활발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법화경』의 간행은 경전의 독송(讀誦)이나 교학 연구용이라기보다는 경전신앙에 의하여 시주자들의 공덕을 위하여 간행된 경향이 짙다. 현재까지 사경 3점이 국보, 사경 8점과 목판본 16점 가량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책의 보물 지정은 대체로 1400년대(성종) 말까지로 하고 있다. 내원정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묘법연화경은 용복사(龍腹寺) 간행본과 통도사 간행본 등 두 종류이다. 1) 용복사 간행 묘법연화경(목판본. 7권 3책의 완질) 책머리에는 상당히 조밀하게 판각된 변상도(變相圖)가 3면에 걸쳐 게재되어 있다. 시주자로는 양반, 여자 천민 및 비구 등이 두루 참여하고 있다. 권4 말미의 간기(刊記)를 통해 이 책이 1632년(인조 10) 5월에 용복사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2) 통도사 간행 묘법연화경(목판본. 7권 3책의 완질) 법공양(法供養)으로 간행되어 각 면마다 시주자의 성명이 함께 새겨져 있다. 2책 말미의 간기를 통해 1649년(인조 27)에 통도사에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또한 간행에 참여한 60명의 명단에 시주, 대덕, 교정, 각자 연판, 공양주, 별좌, 화주 등이 자세히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