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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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19호  (지정일자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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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일자: 2013-05-08
    시대: 현대

    "선화는 승려의 선 수행(禪 修行)의 과정이자 결과로 화법이나 서법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의 형상화 한 한국 선(禪) 불교의 유산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현재는 회화의 특별한 장르로 정착되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선 미술(禪 美術)이란 선이 체득되어진 자의 미술품이어야 하므로 선 수행자가 없는 곳에서는 선 문화(禪 文化)내지 선 미술은 형성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선화는 선의 결과물인 동시에 선화제작에 몰두하는 것 역시 선에 대한 하나의 방편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선화는 선 수행을 하는 승려만의 전유물이며 선 수행 승려의 법통(法統)은 우리나라 선맥(禪脈)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선화 보유자인 박만식(법명 成覺)은 출가 전부터 화력(畵歷)이 있었으며, 김해 동림사에서 선화를 익혀 선화에 매진한 이래 30년 가까이 꾸준히 선화를 제작하고 있다. 선화승으로서의 법맥과 선화 전승계보도 분명하게 계승하고 있다. 선화를 그리는 세 가지 장점으로 선(禪), 근(根), 혜(慧)가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성각은 참선을 통하여 선에 대한 공력이 있고, 어릴 적부터 화업을 쌓아 남다른 근기가 있으며, 미적 감각이나 완성도를 감지하는 지혜가 뛰어나다. 또한 선화 제작 도구의 성질, 내용 및 사용 방법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불교 교리에 입각한 선승의 자세, 참선과 수행을 통해 선화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등 전통적인 선풍(禪風)에 입각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성각은 선맥 계보와 선화의 전승계보가 뚜렷하며, 선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은 물론 수행 또한 겸비한 선화승이다. 특히, 선화제작 과정에서 참선과 수행을 통한 선승으로서의 자질이 선화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되며, 선을 통한 운필 능력이 일정한 경지를 넘어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의 미적 완성도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