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태종대
    • 부산태종대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120, (동삼동)

      문의처 : 051-419-4064

      홈페이지 : 홈페이지 바로가기

      관리번호 : 제17호  (지정일자 :2005-11-01)

    관리번호 : 제17호
    지정일자: 2005-11-01
    시대: -

    "태종대는 오륙도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암석 해안의 명승지로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태종대 암석 절벽은 울창한 수림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태종대는 《동래부지(東萊府誌)》<고적(古跡)>조에 「태종대는 부의 남쪽 30리 되는 절영도(絶影島) 동쪽에 있는데, 바닷물이 돌아 흐르고 서쪽에 돌다리가 하나 있어 놀러 오는 사람들이 겨우 통과할 수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을 쏘아 과녁을 맞힌 곳이므로 이름을 태종대라 하였다. 가뭄이 든 해에는 비가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등대 오른쪽 아래의 편평한 바위는 신선들이 놀았다고 하여 신선바위라고 불리는데, 최근에 이 곳에서 다수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선바위 위에 외로이 서 있는 바위는 왜구에게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바위로 변하여 망부석이라 불리고 있고, 망부석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태운암(太運巖)은 그 모양이 기묘하고 괴상하여 신선바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태종대 해안단구의 특징은 파도에 침식된 계단상의 바위들이 해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융기 파식대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이며, 아울러 우리나라 전 해안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해안단구들과 함께 한반도 전체가 과거 지각변동을 거치면서 솟아올랐다는 것을 말해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식생은 곰솔을 비롯하여 난대성 활엽수림의 식생상을 나타내며, 주로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200여종의 상록성 수목들이 주요 구성 종(種)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왜가리과, 수리과, 백로과, 갈매기과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60여 종의 새들도 볼 수 있는데, 좁은 장소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식생이 분포하고 있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 하겠다.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28호였던 태종대의 역사적, 경관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하여 2005년 11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