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동 패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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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로 729, (동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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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266호  (지정일자 :1979-07-26)

    관리번호 : 제266호
    지정일자: 1979-07-26
    시대: 신석기

    "동삼동 패총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안 일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패총이다. 또한 신석기 초기부터 말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문화층이 겹쳐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남해안의 신석기시대 유적을 대표하는 표준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유적의 중요성 때문에 동삼동 패총은 일찍부터 국내외 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부분적으로 발굴되었고, 1963~64년에는 미국의 학자들이 시굴조사를, 1969~71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999년에는 부산박물관에서 수리조선소 철거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출토 유물로는 융기문토기, 빗살무늬토기, 단도마연토기 등의 토기류와 결합식 낚시, 숫돌, 돌칼, 박편찍개, 자갈돌긁개, 날 부분만 갈아서 다듬은 도끼, 뼈바늘, 마제석부, 타제석부 등의 석기 및 골각기류가 있으며, 조개류, 물고기, 동물 뼈 등의 자연유물이 많이 출토되어 당시의 경제 활동과 자연환경을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1999년의 부산박물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옹관묘와 주거지 유적, 사슴이 그려진 토기 편, 그리고 수 백점의 조개 팔찌와 1969년 국립중앙박물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3점의 배 모양 토기 등은 동삼동 패총 문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동삼동 패총은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 신석기시대 거의 전 기간에 걸쳐 형성되었기 때문에 남해안 지역 신석기문화의 거의 전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삼동 패총에서 출토된 일본의 죠몽토기(繩文土器)와 일본산 흑요석제(黑曜石製) 석기를 통해 일본과의 교역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 등 바다를 통한 고대(古代)의 교역 또는 문화교류 활동 등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 동삼동 패총은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의 신석기문화 내용과 상호 교류관계를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과의 교류관계까지도 알려주는 중요한 유적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옹관묘 구조의 분묘 형태는 신석기시대 묘제(墓制)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2002년 4월 동삼동패총전시관을 건립하여 유적의 보호, 출토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전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