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백산사고본(朝鮮王朝實錄 太白山史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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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부산시 연제구 경기장로 28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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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번호 : 제151-2호  (지정일자 :1973-12-31)

    관리번호 : 제151-2호
    지정일자: 1973-12-31
    시대: 조선시대

    "조선 태조 때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연월일 순에 의하여 편년체로 편찬한 기록이다. 이 실록은 원래 경상북도 봉화군의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에 보관되었던 태백산본으로 1539권, 848책으로되어있다. 조선조에서는 1413년(태종 13) 태조실록 15권을 편찬한 것을 시작으로 철종실록 15권까지 편찬하였다. 그러나 고종, 순종의실록은 일제강점기에 편찬한 것으로, 내용중에는왜곡 또는 허위가 많아 일반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이라하면태조에서철종까지의실록을말한다.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실록을 서울의 춘추관 및 충주?성주?전주의 사고(史庫)에 각 1부씩 보관하였으나, 임진왜란때모두 불타 없어지고, 전주사고의 실록만 내장산으로 옮겨 후세에 전해지게 되었다. 1603년(선조 36) 실록의 재간행 사업을 시작하여 3년 동안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대의 실록, 804권을 3부씩 간행하였다. 이때에 인쇄한 3부와 전주사고에 있었던 원본, 재출판시의 교정본 등 5부의 실록을 1부는 전과 같이 춘추관에 두고, 다른 4부는 강화도 마니산, 태백산, 묘향산, 오대산에 사고를 신설하여 1부씩 나누어 보관하였다. 이후 묘향산 사고는 무주적상산에, 마니산사고는강화도정족산에 사고를 새로 지어 옮겼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정족산, 태백산사고의 실록은 규장각 도서와 함께 조선총독부로, 적상산사고의실록은 장서각으로 이관하였으며, 오대산사고의 실록은 일본의 동경제국대학으로 반출하였다가 1923년의 관동대지진때 거의 불에 타 없어졌다. 정족산본과 태백산본은 1930년 규장각 도서와 함께 경성제국대학으로 옮겨져 해방 후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수장되어 왔는데, 그 중 태백산본이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현 국가기록원)로 이관된 실록이다. 그리고 적상산본은 한국전쟁 때 북한측에 넘어가 현재 김일성종합대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경제등 각 방면의 방대한 자료를 망라하고 있어서 한국사 연구의 기본자료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귀중한 기록으로 인정되어 1997년 10월 훈민정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록되었다."